본문 바로가기
반려동물 소식

강아지가 산책중 담배꽁초를 먹었다면 위험할까? 응급실에 데려가야한다고?

by 대반소 2022. 3. 23.

 

강아지가 담배꽁초를 먹었다?
결론부터 말씀드립니다.
응급실 데려가세요.

강아지와 함께 기분 좋게 산책하다가, 
갑자기 강아지의 입모양이 심상치 않습니다. 

뒤통수를 보아하니 뭔가를 씹고 있는데요. 

강아지 입을 손으로 열어보니 이게 웬일, 담배꽁초입니다. 

싱가포르에서는 길거리에 담배꽁초를 버리면 벌금이 수십만원이라는데, 
우리나라에서는 길거리에서 돌멩이 만큼이냐 담배꽁초가 많이 보이죠.

 

흡연자들이 얄미워지는 순간도 잠시. 

손으로 꺼내려고 입을 벌리는 순간, 강아지는 혹여나 산책길에 득템한 간식(?)을 뺏길까 냉큼 삼켜버립니다.

 

 

 

 

강아지에게 치명적인 '니코틴 중독'

다 타고 남은 담배꽁초라도, 그 안에는 니코틴이 들어있습니다. 

사람에게도 위험한 니코틴, 반려동물에게는 얼마나 위험할까요?

 

담배 한 개피에는 9~30mg의 니코틴이 들어있는데, 

강아지의 경우 20~100mg정도의 니코틴만으로도 '니코틴 중독'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강아지보다 몸집이 훨씬 큰 사람에게도 니코틴이 해로운데, 

작은 강아지에게 얼마나 해로울까요.

 

연구에 따라 다르지만, 반려동물의 니코틴 독성 용량은 파운드(0.45kg)당 0.5~1mg 이고
치사량은 파운드(0.45kg)당 4mg정도라고 합니다.

예를들어 4.5kg의 강아지의 경우 40mg 이상의 니코틴을 섭취했을 때
2.25kg정도의 강아지라면 20mg 이상의 니코틴을 섭취했을 때 '니코틴 중독'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담배 한개피에는 ~ 30mg정도 들어있으니 한개피만으로도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겠네요.

 

 

 

 

 

 

강아지의 '니코틴 중독' 증상은?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심한 경우에는 생명이 위험해지는 상황까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 전 주요 증상으로는

 

1. 구토, 설사 등의 위/소화기 관련 증상

2. 호흡이 느려지거나 마비가 오는 증상

3. 중추 신경계 흥분 또는 무기력증

4. 쇠약/발작 등

 

등이 있는데요

 

빠르면 1-2시간 이내, 심한경우 24시간까지 지속될 수 있다고 하니 

담배꽁초를 먹었다면 그 이상징후가 없는지 살펴보면서 바로 동물병원에 데려가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담배꽁초는 먹지 않았지만
흡연자와 함께 산책한다면?

 

 

 

「간접흡연과 개의 폐암 발병 위험성에 대한 연구(1992)」 및

「반려견의 흡연 노출과 비강/부비 동암 발병(1998)」 연구에 따르면

담배 연기에 노출 된 강아지의 경우 호흡기 관련 암 발병 위험이 더욱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고 합니다.

 

사람과 마찬가지로 직접 흡연 만큼이나 간접 흡연 또한 해롭다고 하니, 

아무리 실내가 아닌 실외 라고 할지라도 반려견 옆에서 흡연 하는 것은 피해야겠죠?

 

 

 

 

 

 

담배 핀 손으로 강아지를 만지는 것도 금물

 

 

흡연 후에 강아지를 만지는 행동도 강아지에게는 엄청나게 해로울 수 있다고 합니다. 

손에 남아있는 니코틴이 아이들에게 옮겨갈 수 있기 떄문이죠.

 

흡연 후에는 손을 꼭 씻고 반려동물을 만져야 한다는 사실!

 

 

 

 

 

인간의 사소한 행동 하나 하나는 반려동물에게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작은 행동도 반려동물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생각하면서

모두가 따듯하고 행복하게 살아간다면 좋겠네요!

 

 

 

* 출처 : 24타임즈 동물의료센터 https://m.blog.naver.com/timesamc/221290922924

* 출처 : 인사이트 펫 https://www.insight.co.kr/news/331985

 

 

 

댓글